글리코겐(glycogen)과 글루카곤의 역할과 포도당의 관계
글리코젠이란?
글리코젠 또는 글리코겐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특별한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사람, 동물, 그리고 몇몇 균류와 세균에서도 발견되며, 포도당이라는 단순한 당을 모아서 만들어집니다.
어디에 저장될까?
우리 몸은 주로 간과 근육에 글리코젠을 저장합니다.
간은 무게의 약 56%를 글리코젠으로 채우고 있으며, 이는 약 100~120g 정도입니다.
근육은 약 1~2% 정도를 글리코젠으로 저장하며, 이는 약 400g에 달합니다.
글리코젠의 역할
글리코젠은 우리 몸이 에너지를 필요로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나면 혈당이 올라가고, 이때 간은 이 여분의 포도당을 글리코젠으로 바꿔 저장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운동을 하거나, 식사를 거르면, 저장된 글리코젠이 다시 포도당으로 변해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혈당 조절과 글리코젠
우리 몸은 항상 혈액 속에 약 4g의 포도당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단식 중일 때, 간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젠이 분해되어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글리코젠의 구조
글리코젠은 포도당이 여러 개 연결된 긴 사슬입니다.
이 사슬에는 가지가 많아서 필요한 경우 빠르게 에너지를 꺼내 쓸 수 있습니다.
글리코젠의 생성과 분해
글리코젠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도움을 받아 생성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간에 신호를 보내 글리코젠을 만듭니다.
반대로, 혈당이 낮아지면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이 글리코젠을 분해해 다시 포도당으로 바꿉니다.
글리코젠의 발견
글리코젠은 1857년 클로드 베르나르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간이 환원당을 생성할 수 있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실험으로 밝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