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Sarcopenia )검사 및 치료
근감소증의 진단
최근에는 아시아 근감소증진단그룹(AWGS)에서 제시한 진단 기준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양의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전문가 그룹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근감소증을 판단할 때 사지 근육량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누어 산출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한 전통적인 방법보다는 근력을 고려하여 계산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연령, 성별, 키, 몸무게, 지방량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근육량의 정상치를 판단합니다.
근육량을 측정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골밀도 측정에 사용되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과 '인바디'라고 알려진 생체전기임피던스 측정기법이 널리 사용됩니다.
근력을 측정하기 위해 악력측정이 자주 사용됩니다.
이는 양손에서 최소 두 번의 악력을 측정하고 가장 높은 값을 채택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보행속도의 측정은 일반적으로 5회 의자에서 일어서기와 간편신체기능평가를 활용합니다.
간편신체기능평가는 3m 보행속도, 균형, 의자에서 5회 일어나기 등을 포함합니다.
5회 의자에서 일어서기는 의자에 앉아서 다섯 번 반복하여 일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SARC-F 설문지는 아래와 같으며, 4점 이상이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의학신문 |
SARC-Falf 설문지는 SARC-F 설문에 새롭게 종아리 둘레를 추가한 형태입니다.
남성의 경우 종아리 둘레가 34cm 이상이거나 여성의 경우 33cm 이상인 경우 0점을 받게 되며, 기준치 미만인 경우 SARC-F 설문 점수에 10점이 더해집니다.
근감소증 자가 검사
종아리 둘레가 남자 34cm 미만, 여자 33cm 미만이거나 SARC-F 측정 시 4점 이상이면서, 5회 앉았다 일어나기가 남녀 모두 12초 이상인 경우 '잠재적 근감소증'으로 진단 할 수 있다.
근감소증 치료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약물에 의존하는 대신 꾸준한 운동과 영양 섭취가 필요합니다.
근손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매주 적어도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개인의 건강 상태와 신체 활동 능력에 맞춘 맞춤형 운동이 필요합니다.
시작할 때에는 강도를 낮추고 시간을 짧게 조절하여 점진적으로 운동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또한 영양보충요법은 근력 운동과 함께 근손실을 예방하고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영양 보충을 위해서는 환자의 현재 영양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양 보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개인의 식습관을 평가하기 위한 가장 간편한 방법 중 하나는 간이영양평가입니다.
이 설문은 30점 만점으로, 24점 미만일 경우 영양 상태가 부족할 수 있으며, 17점 이하일 경우 영양 상태가 심각하게 부족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혈액검사는 영양 상태를 평가하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 중 가장 흔히 사용되는 지표는 혈중 알부민, 트렌스페린, 프리알부민의 농도입니다.
특히 혈중 프리알부민 농도는 알부민보다 반감기가 짧아서 최근 영양 상태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당 0.8g/kg를 국제보건기구가 추천하는데요.
근손실 방지를 위해서는 1.2 ~ 1.4g/kg, 근성장을 위해서는 1.6g/kg 이상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의 경우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1.0 ~ 1.5g/kg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단백질을 늘리기 위해서는 동물성 단백질 뿐만 아니라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두는 소고기보다 두 배 이상의 단백질 함량을 갖고 있으며, 장내 흡수율도 높기 때문에 식물성 단백질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의 주요 구성 성분 중 하나인 류신은 골격근 단백질 생성을 돕고 단백질 분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닭고기, 쇠고기, 생선, 콩, 우유, 등 류신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D와 항산화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